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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 "커피,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

기사승인 : 2018-12-19 16:49 기자 : 일송재단 국제개발원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과 EHT 성분으로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12월호에 따르면 커피 원두에 있는 카페인과 EHT 성분이 파킨슨병과 루이체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과 루이체 치매는 뇌 안의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신경전달물질이 서서히 소멸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 미 국립과학아카데미 회보에 따르면 커피 속 카페인과 EHT 성분이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럿거스 대학교 연구원들은 "실험용 쥐에 소량의 카페인과 EHT를 투여한 결과 단백질 축적에 대항하는 뇌가 활성화됐다"며 "카페인과 EHT 조합이 파킨슨병이나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멈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비율로 두 물질을 혼합했을 때 효과적인지를 밝혀내는 작업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파킨슨병 치료제는 증상 완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 연구가 치료제 개발로 이어진다면 단백질 축적이라는 원인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럿거스 로버트 우즈 존슨 의학대 머라디안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EHT는 다양한 커피 원두에서 발견되는데 그 양은 천차만별이다"며 "사람들이 과도하게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정확한 비율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인 100만명 가까이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고, 100만명 이상이 루이체 치매로 고통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7년 기준 10만716명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UPI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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