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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정성 주제로 청년들과 토론회 "학종이 수능보다 대안"

기사승인 : 2019-09-25 16:45 기자 : 하윤희 (ilsong132@naver.com)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청년세대와 함께하는 2030 릴레이 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자녀 문제로 촉발된 대입과 교육  공정성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2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미래역량을 측정할 수 없는 시험"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의 고교 교육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본래 취지인 학생의 다양한 역량 개발이 힘들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학종은 또 어떤가. 대학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머뭇거리다가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입시 컨설턴트의 컨설팅, 자소서 대행 등 특권층에 유리한 제도인 것처럼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따라하도록 부추겼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종은 좋은 선발장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신 이사장은 "그럼에도 몇몇 전제조건들이 충족된다면 그나마 나은 대안으로 학종"이라고 강조했다.

전제조건으로 신 이사장은 "학종 평가 기준과 합격자 기준이 뭔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정성을 점검하고 투명성을 검증할 수 있는 내·외부 전문가와 민간이 함께 하는 공정성 평가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회자가 "평가 공정성에 대해 묻고 싶다"며 질의응답을 유도했지만 수능과 학종이 공정한지, 개선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은 오가지 않았다.김 의장도 "중장기 대입제도에 대한 의견을 청년들한테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종의 합격 기준 등을 투명히 공개할 때 좋은 대입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청년층의 의견도 제시됐다.

국가교육회의는 10월5일 대전, 10월19일 대구에서 릴레이 교육포럼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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