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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없어진다고 통일될까?

기사승인 : 2015-09-01 17:29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김일성이 죽었을 때 통일되는 줄 알았다
북한 김일성 사망(1994. 11. 8.) 소식을 접한 당시 YS정부는 곧 통일이 될 줄 알고 축제분위기에 들떠서 각종 세미나에 현수막을 내걸고 야단법석을 친 적이 있었음을 우리 모두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연이어 전개된 180만 명 아사사건(간혹 3백만 명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도 있음)에도 끄덕없이 정권을 승계한 김정일은 더욱 기고만장해 했다. 3대째 권력을 세습한 김정은이 오늘 죽는다 해도 통일에는 아무런 도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대북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08년 9월 올림픽을 성공리에 치른 중국은 병들어 누워있는 김정일 몰래 북한의 급변사태(돌발변수) 대비책을 세웠다. 전략은 이러했다.
「중ㆍ조 국경선 1,480km(직선으로 1,200km)에 북한과 왕래하는 12개 해관(10개 소의 자동차길과 2개소의 기찻길)을 거점으로 8톤이상 진베이(金杯) 화물자동차 4만대에 생필품(식량과 의료품)을 싣고 언제든지 출발하도록 비상대비책을 세웠다.(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39.5도선은 한ㆍ중 국경선”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면 나온다) 지금도 매년 비밀리에 결행연습을 하고 있다. 화물자동차에는 운전수(민간인으로 위장한 군관급)와 조수, 의사 한 명 등 3명이 탄다. 4만대면 12만명이 12시간내에 39.5도선인 서해안의 청천강과 동해안의 용흥강까지 한반도에서 동ㆍ서로 가장 짧은 거리인 180km까지 진격한다. 북쪽은 우리가 지원할 테니 남쪽은 남한이나 미ㆍ일 등에서 해라. 우리는 절대로 군대는 지원하지 않는다. 너희들도 군대는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이러한 극비 문건이 있음을 알고 연합통신 중국특파원 조계창 기자는 이것을 습득하려 중국해방군 훈춘지구 변방부대장을 만나러 가다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훗날 문건을 건네주려 했던 중국 고위군관도 행방불명 되었다.

● 중국은 진정 우리의 우방이 될 수 있을까?
지금 이 시각, 한ㆍ중 양국은 최고의 밀월시대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과 비슷한 선호국가로 등장했다. 청소년 50%가 미국보다 중국을, 노장년층은 중국보다 미국을 50% 선호한다.(북핵 주변  4강국의 선호도 조사 : 2014년 연합통신)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돈독한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러시아와 비교해 보자. 러시아는 무비자로 아무 때나 갈 수 있지만 중국은 안된다. 남ㆍ북한 전쟁이 터지면 중국은 북한지원 자동개입 시스템이지만, 러시아는 권영해 국방장관때 해지시켜 버렸다. 탈북자들을 러시아는 북한에 송환시키지 않지만, 중국은 지금도 잡히는 대로 송환시킨다. 우리나라 접대용 식당 김치의 73%가 중국산이지만 우리 김치는 중국에 못 간다. 지금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탈북자의 송환을 금지하고 한국으로 보내라고 요청해야 한다. 북한 핵무력화(無力化)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인 100명에게 물어보면 63명은 중국의 우방은 비록 3대째 세습해도 남한이 아니고 북한이라고 서슴지 않고 답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미국ㆍ일본의 교역량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것이 중국과의 교역량이다. 우리 경제에 중국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경제와 정치는 별개의 문제라는 태도를 견지한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통일대박’은 같은 몸통이다. 중국횡단철도(TCR)와 러시아횡단철도(TSR) 어느 쪽이 우리에게 이익인가를 놓고 지난 한 해 동안 세미나가 수 십 번 열렸다.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중국 통관은 만주리(TCR)와 몽골초입 자민우드(TMCR)을 통과하여 울란우테를 거쳐 유라시아로 가는데 시베리아 횡단보다 약1,000km가 절약된다. 그러나 괘도가 달라서 환승시스템 사용비용을 비싸게 물어야 하고 전력사정이 달라 두 번이나 기관차를 바꿔야 한다. 시베리아 노선은 비록 멀어도 광궤로 바꾸는 환승운용을 나진ㆍ선봉에서 우리 손으로 하기 때문에 시간 조절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시베리아 자원개발과 연계되기 때문에 철도이용부담이 줄게 된다.
TCR은 우리(남ㆍ북한)에 이익이 보장되지 않지만 TSR은 남ㆍ북한 모두에게 이익이 보장된다. 그나마 이런 사실이 중국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알려졌기에 다행이다. 러시아는 극동개발을 위해 강력히 남ㆍ북한 통일을 원하고 있지만, 중국은 반대가 아니고 오히려 북한의 39.5도선 이북을 동북4성으로 만들려는 음모를 버리지 않고 있다.

● 태극기의 운명
태극기를 자세히 살펴보자. 가운데 원형 속 상단 붉은 부분의 왼쪽은 내려와있고, 하단의 청색은 오른쪽이 위로 올라가 있다. 남ㆍ북한 분단을 의미했고, 붉은 색은 북측이고, 청색은 남한이다.
주위 4괘인 건괘(乾卦), 이괘(離卦), 감괘(坎卦), 곤괘(坤卦)는 주변 4강국을 의미한다. 건ㆍ이괘는 서북방향의 러시아와 중국이고, 감ㆍ곤괘는 동쪽의 미국과 일본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남ㆍ북을 상징하는 가운데 원형은 원심력(遠心力)에 따라 움직여 온 피동체였다. 즉 주변 4강국에 의해 남ㆍ북한은 국가 존망이 좌우될 수 있는 불행한 존재였다. 이제 우리는 이것을 구심력(求心力)을 전환시켜야 하는 대명제 앞에 서 있다.
이상과 같은 주장은 한국외교협회장인 前러시아대사인 정태익 박사의 발언이다. 이와 유사한 발언은 탄허선사(김금택)도 젊은 시절 태극기의 원심력이 구심력으로 바뀌는 그 날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것은 태극기의 가운데 원형의 홍ㆍ청색 기운이 주변 4괘(러시아, 중국, 미국, 일본)를 흡수하는 구심력으로 전환하는 국운이 2015~2017년 사이에 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언을 믿기보다는 주변 4강의 기운에서 벗어나는 길은 남ㆍ북한이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길일 것이다.

● 김정은은 평양시 바깥의 인민들을 인질삼아 흥정하는 행위도 불사할 것이다
지금 이 시간 남ㆍ북한 긴장상태는 분단 이후 가장 위험 수준에 와있다. 자칫하면 북한 붕괴는 우리도 같이 붕괴될 수 있는데도 위정자들은 헛발짓만 하고 있다. 미국의 핵우산 보호결과는 북한 핵무기 제조 단속이 아니고 우리를 못 만들게 단속했고 원전핵처리도 거부했다.
이에 자신을 얻은 김정은은 부분적 핵무기를 언제라도 사용하려 한다. 목적은 핵무기로 인민들을 배불리겠다는 것이다. 김정은에게 잘못된 판단임을 설득시켜야 한다. 남ㆍ북이 손잡고 경제부흥을 일으키면 단숨에 주변 4강보다 부자되고 당당해 진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북한의 노동력과 결합한 극동러시아 자원개발과 북한의 희귀비철금속과 희토류 개발에 한국의 자본과 기술이 합하면 순식간에 선진국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재)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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