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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名醫)가 앉아 있는 우리 전통밥상

기사승인 : 2018-10-01 17:1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왕실양명술의 대가 이원섭 선생

우리의 전통밥상은 한민족이 수천 년간 몸으로 임상실험이 끝난 기(氣)가 살아있는 식품으로 보리,좁쌀,토종밀,호박,감자,단호박 등 한결같이 약선(약이 되는 음식)의 재료가 된다. 병이 있는 곳에 반드시 병을 다스릴 약이 되는 음식이 있으나 사람들은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것이다.

전통밥상에 오르는 먹거리는 전부가 보약
양명술에 근거하면 전통밥상에 오르는 먹거리 모두가 보약이다. 예부터 우리 산야에 자라는 오미자,국화,박하,가지,다시마,잣,닭 등이 인삼과 함께 외국으로 수출되었다.

흔한 무도 약이 되는 전통식탁
전통식탁에 오르는 흔한 무 하나도 약이 되는데, 무즙과 생강즙을 3:1의 비율로 섞어 설탕에 더운물을 타서 먹으면 홍역에 효과가 있다. 코피가 멎지 않거나, 위산결핍증과 과다, 급성위염, 소갈병에도 무즙이 약이 된다.

만성 복막염에 무즙에 생강을 조금 넣어 천에 개어 발라 아랫배에 붙여 복수를 치료했었다. 오죽하면 고종 때 황실내관 이낭청이 첫 열무와 가을무는 인삼의 사촌이라고 했을까! 발효식품의 대표인 동치미는 또 어떤가! 정신을 맑게 하고 스트레스를 쫒아내 실감과 우울증, 졸음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연탄가스 중독을 풀고, 담석증에도 무즙은 큰 효과를 발휘한다.

메밀의 독성을 무로 푸는 지혜
밀의 체울증 등 면류음식 해독에도 무가 최고다. 나쁜 심보로 메밀을 한국에 전해 준 중국인들은 한국인이 메밀국수와 메밀묵 등을 먹으면서도 체하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모습에 놀랐다고 하는 일화가 있다. 무를 함께 먹는 지혜로 밀의 쳇기를 제거하는 현명한 식문화 때문이다.

감자도 잘 활용하면 간에 이롭고 강장제가 된다
무와 감자를 활용하면 음식뿐 아니라 피부미용과 간 보호, 강장제가 된다.
성형이 필요없는 미인되는 방법이 바로 감자에 숨어있다. 쌀가루나 밀가루에 감자를 갈아 감자전을 해먹으면 강장제가 되고, 생즙을 먹으면 간염치료에 도움이 된다. 감자즙을 흑염소 젖에 섞어 마시면 상당한 정력제가 된다.

감자 속 코린 성분이 모세혈관을 넓혀 혈관순환을 돕고, 사포닌 성분은 혈관에 붙은 노화의 주범인 과산화지방(지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감자속 알기닌 성분은 위의 출혈을 멎게 하고 상처를 아물게 한다. 흔하디 흔한 감자라도 당뇨와 간질환, 변비와 견비통 등에 유익한 약선재료이다.

순무는 제갈채로 아연, 철이 많다
김포와 강화, 개성과 연안 등 38선 이북쪽에서 잘 자라는 순무는 만청(蔓靑)이라하여 예부터 흉년에 구황식품으로 사용되었다. 주로 뿌리와 줄기를 함께 김치로 담근다. 양고기와 순무김치로 먹거나 같이 고아서 먹으면 체력회복에 좋다.

특히 가을 별미인 순무는 오장을 이롭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며 기력회복에 좋고, 순무의 씨는 눈을 밝게 한다. 순무의 별명이 제갈채(諸葛菜)로 제갈량이 병사들에게 순무를 심게 하였다고 전해진다.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좋아 군량 먹거리로 애용했던 것이다. 이런 특성으로 보아 순무가 신선식품이라 아니할 수 없다. 특히 붉은 색이 나는 건 아연, 철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좁쌀을 찌고 말려 태양의 기를 듬뿍 담게 하면 보양식이 된다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좁쌀을 많이 재배한다. 묵은 좁쌀을 찌고 말렸다를 반복하면서 태양의 기를 축적시킨 것은 맛도 배가되고, 기가 듬뿍 든 신선곡식이 된다. 조상들은 벌레 먹은 좁쌀은 버리지 말고 벌레와 함께 죽을 끓여 먹었는데, 구수한 맛도 일품이지만 좁쌀 유충죽으로 고급식품에 속한다.

8개 방향의 기를 모아들인 최고의 식재료 쌀(米)
쌀의 미(米)는 8방의 기를 모두 모아들였다가 그 기를 체내에서 소화시켜 다시
인체 내 사방팔방으로 보내어 활용한다는 쌀은 기(氣)의 덩어리이다. 인간을 살려내는 귀중한 곡식이고 약이 바로 쌀이다. 이낭청은 기(氣)식품인 쌀을 주식으로 삼는 민족이 미래에 일등 민족이 된다는 예측을 했다니, 쌀의 소비가 줄어드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새겨보아야 할 대목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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