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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미래 “아이 건강”에 걸려있다!

이용중 아이건강국민연대 상임대표

기사승인 : 2018-08-29 16:4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소아비만 “가공식품과 도정한 곡물”이 주범
“아이들을 비만하게 만드는 주범이 다름아닌 가공식품과 도정한 곡물(백미, 밀가루 등)입니다. 비만 방지를 위해서는 수시로 물 마시는 습관이 중요하고, 가공식품을 끊기, 자연식 통곡물 식단과 신체 활동을 2-3배 늘리고 충분하게 잠을 자야만 소아비만, 아토피, ADHD도 치유됩니다.”

이용중 아이건강국민연대 상임대표는 제주에서 초등학교 교사시절 경험사례를 바탕으로 ‘학생 비만’의 원인과 대책을 내놓았다. 아이들 건강 문제는 결국 사회전체의 문제로 정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같이 한 사람들과 전국조직을 만들어 활동하고 정책건의와 관련법안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 중이다.

복직 후 변해버린 아이들을 보고 시작한 “아이건강 운동”
이용중 대표는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자로 활동 중에 파면되면서 구속되었다. 10년 만에 학교에 다시 돌아와 보니 아이들이 많이 변해있었다. 배부른 영양실조인 비만이 많아지고 주의력결핍 장애(ADHD)를 겪는 학생들도 눈에 띄게 늘었던 것이다. 

이 대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인터넷으로 ‘비만’을 검색하면서 미국 여성이 쓴 수기를 접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비만했던 이 여성은 현재 직장생활하면서 살 빼기 위해 별의별 다이어트를 다 해보았지만 체중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소아비만이 말기암보다 치료가 어렵다’는 논문자료에는 소아비만자의 증가한 지방세포수는 죽을 때까지 줄어들지 않으므로, 몸무게에 연연하지 말고 건강한 생활에 대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기초체력반 운영을 통한 임상들
학교에 건의하여 2003년에서 2005년까지 기초체력반을 운영했다. 수업이 끝나면 담임과 인근의 오름(작은 산)에 오르고, 가공식품이 포함되지 않은 현미 위주로 식생활을 지도하여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에게도 협조를 구했다. 학교에서 먹는 한 끼만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그 결과 아이들 체력과 성격도 좋아졌다. 우울증도 사라지고 학원도 안다닌 아이들의 성적까지 올라갔다.

이대표는 ‘아동비만 이렇게 대치하자’는 소책자를 만들어 교사들을 교육하고 학생 대상으로 방과 후 비만클리닉 과정을 만들어 운영했다. 가공식품을 끊고 통곡물 식단으로 대체시키고 외부 활동을 늘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게 한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비만과 건강을 망치는 학생들의 생활패턴을 바꿔야 한다
이런 임상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을 잃고 비만하게 된 주요원인을 꼽아보면 잘못된 식생활과 신체활동 부족으로 혈중 비타민D부족, 인체 수분부족, 무질서한 수면 패턴이 건강을 해친다.

편식으로 인해 녹황색 채소를 안 먹고 물은 멀리하고 설탕이 잔뜩 들어간 가공 음료와 인스턴트 음식만 찾는 생활이 원인이다. 그리고 매일 학교, 학원, 집만 왕복하니 운동할 시간이 없고 외부활동시간이 부족해 혈중 비타민 D 수치도 떨어져 있다. 여기에 수면이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지면 기억력 저하와 집중력 결여, 체중증가, 우울증 증가, 면역력 저하, 키 성장 방해 등이 일어난다.

건강한 아이들이 건강한 나라를 만든다
먹거리가 사람을 만든다-
이 대표는 수시로 물 마시는 습관과 함께 인스턴트식품을 자연식 통곡물 식단으로 대체하기, 설탕 자제하기, 발효음식 즐기기 등 식생활과 외부 신체 활동량을 지금의 2~3배로 늘리고 잠만 푹 자도 아토피는 물론 자살, 충동성 범죄 위험성을 높이는 ADHD, 소아 비만까지 모두 치료된다고 강조한다.

통곡물은 영양덩어리, 충분히 씹는 것이 뇌 건강-
통곡물은 그 자체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기도 하지만, 특히 씹어서 잘게 부수는 저작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다. 최소 20분은 밥을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체득된다. 또 최소 1시간 이상 외부활동을 통해 햇빛일 맞으면서 체내 흡수율을 높이도록 한다.

통곡물 자연식과 신체 활동을 늘리는 일 등은 학생들의 생활문화 개선운동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가가 보급해야 한다. 질병이 만연한 나라에 미래는 결단코 없다! 사회가 함께 뜻과 지혜를 모아 생활습관병을 고칠 건강생활문화를 정착해 나가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

과체중 아이들부터 비만관리를 시작하자-
비만관리는 예방이 중요하다. 현재 과체중은 비만으로 취급하지 않는데, 과체중부터 비만으로 관리하여야 생활문화 전반을 고칠 수 있다. 과체중아를 보는 시각이 보기좋다는 의식이지만, 과체중 유치원아가 고학년이 되면 중증비만으로 발전되어 성인 중증비만자가 되는 것이다.

맞벌이부부의 증가와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결국 학교에서부터 과체중아를 관리하는 문화만이 사회의 고도비만과 중증비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가 있다고 본다.

초등학교 비만율 10%→ 고등학교 졸업 시 25%로 늘어난다. 초등학교 15%의 과체중아를 관리하여 정상체중으로 만든다면 사회적 비만문제는 자연히 해결할 수가 있다. 중증비만이 아닌 보다 포괄적 개념으로 과체중부터 비만으로 관리하여야 하는 이유가 된다.

‘건강생활문화’란-
건강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식생활, 신체 활동, 수면, 햇빛, 물의 ‘건강 5행’과 자세, 디지털 디톡스, 중독, 호흡, 신명(fun)의 ‘건강 5학’, 자연주의 잉태, 태교, 출산, 수유를 통합한 것이 바로 온전한 건강이다.

학생의 생활습관병은 부모, 학교, 국가가 함께 나서야 한다-
생애 초기 아이들은 인체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시기라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자라면 평생 만성 질병을 달고 살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자연주의 출산문화까지 정착되면 선천성 기형, 자폐, 소아암, 근시, 성조숙증 등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도 하다.

가치관과 생활이 변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아이들의 비만 문제는 가치관의 문제이고 생활습관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야만 해결 가능하다. 몇 명의 개인이나 단체로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에 이 대표는 2005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어린이 건강과 지속가능 사회를 위한 2005 선언” 행사를 가졌다.

구호에 그치서는 안된다,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얻어 2007년에 10여개 연대단체가 참여하여 “아이건강국민연대”를 결성했다. 제일 중요한 것을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와 영아, 산모의 생활건강에 있다고 주장한다. 질병을 지니고 태어나 살아가는 사람을 관리하는 데는 너무도 비용이 많이 든다. 또한 안타깝게도 가장 질병이 심각한 세대가 바로 태어날 아이라는 것이 충격으로 다가온다.

“아이건강”에 나라가 앞장서야 한다
국민 없는 나라는 존재할 수가 없다. 불임률 세계 제일의 나라, 자폐 발생률 세계최고인 현실에서 과연 나라가 제일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가 무엇일까?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과 아이건강연대는 한국의 미래를 위하여 조건없이 전격적인 연대활동을 하기로 합의한 상태이다.
아이를 낳지 못하고 건강하지 않은 아이를 낳는 것은 가정의 불행인 동시에 나라의 흥망이 걸린 일이다. 모두의 힘을 모아 아이건강의 새판을 짜서 나라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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