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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아이 건강’ 이대로 안 된다!

기사승인 : 2018-08-28 15:06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아이건강국민연대 상임대표 이용중

아이들 건강이 위기로 치닫고 있으나 공론화조차 부족하여 재앙을 잉태하고 있다.  
우리나라 아이들 건강을 1980년 기준으로 2015년을 비교하면 「아토피피부염은 11배, 비만은 10배, ADHD는 24배, 선천성기형은 22배, 소아암은 18배」나 높아졌다. 실로 엄청난 수치이다.

한국은 질병공화국
이러다보니 「선천성기형·자폐·소아암·근시·척추측만증·알레르기·ADHD·변비·성조숙증·디지털중독」등은 OECD 국가 중 1위이거나 최고 수준의 유병율을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 성인도 별반 다르지않다. 지난 30년 동안 ‘고혈압·당뇨·암·우울증·치매’ 등 만성질병이 지속 증가하여, 국민건강이 나쁜 대표적 국가로 변했다. 뿐만 아니라 ‘충동성범죄·자살·난임’도 세계최고 수준인데 건강과학은 인체 호르몬을 비롯한 건강 악화가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한국의 어두운 미래
현재의 위기를 방치하면 2030년이면 아래와 같은 일이 나타나리라 예상된다.

 ① 신혼부부 1/3이 난임 예상
 ② 자폐와 발달장애를 비롯한 선천성 기형아 지속적 증가
 ③ ‘고혈압·당뇨·암·우울증·치매’등 각종 생활습관병 폭발적 증가
 ④ 2014년 국민의료비 GDP의 2014년 7.6%이나 2030년 14~16% 추정
 ⑤ 각종 사회비용 불가피하게 증가
 ⑥ 노동력의 상실과 노동 생산성 저하
 ⑦ 충동성 범죄의 지속적 증가
 ⑧ 건강 양극화로 사회 통합 어려워짐
 ⑨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은 벽에 부딪히게 될 것임

‘생활건강’ 정책의 부재가 낳은 참담한 결과
WHO와 현대 건강과학은 미래의 위기를 예상하고 2000년 전후부터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생활건강을 중심으로 국민 건강 정책을 입안하길 요구해 왔다. 건강 선진국은 이를 충실하게 이행한 곳이고, 이를 방치한 곳은 질병천국으로 변했다.

OECD 국가 중 영미권은 기업의 논리가 우선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높아 국민건강이 나쁜 국가에 속하고, 국가 부패지수가 높은 이탈리아나 그리스 역시 아이들 건강이 좋지 않다. 선진국 중 아이들 건강이 가장 좋은 곳은 프랑스에서부터 노르웨이까지가 건강한 편에 속한다.

WHO와 건강과학이 제시하는 ‘생활건강’이란?
정리해보면 식생활· 신체활동· 수면· 햇빛· 물이 중심이 되는 건강5행과 자세· 디지털 디톡스· 중독· 호흡· 신명의 건강5학에다 ‘잉태·태교·출산·수유’의 자연주의가 생활 문화 전반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통합적인 개념이다.

바르게 먹고 건강한 똥 배설하는 것이 ‘참 건강’
최근 건강과학의 정수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결과 분변이식을 통해 중증 자폐증을 비롯한 각종 만성질병을 치유한다는 보고가 속속 나오고 있다. 천대받던 똥이 곧 건강의 척도로 건강한 똥이 귀한 세상에서 곧 돈이 되기도 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결국 ‘바른 먹거리’를 먹고 ‘건강한 똥’을 배설하는 것이 새로운 건강질서로 부각된 것이다.

생활건강을 실천하려면 삶에 대한 가치관과 습관 ,문화와 사회 구조까지 모두 맞물려 있고 개인적 선택을 넘어 국정 과제의 문제로도 연결되어야 한다. 올바른 정책확립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여성부·문화체육관광부·자치단체’의 융합적 논리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어린이 건강문제의 심각성
우리나라에서 아이들 건강이 나쁜 곳이 ‘섬·산간·농촌’이며, 연령대로는 태아와 유아다. ‘뼈, 근육과 지방, 호르몬과 신경전달 체계, 혈관과 림프’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성장기의 아이들의 건강문제는 재앙으로 발전될 것이 우려된다.

이미 어린이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고 이는 말기암만큼이나 치유가 어렵다. 아토피피부염은 성인이 되면 거의 치유가 어렵고, 어린이 ADHD의 상당수가 성인이 되어 충동성 범죄로 발전된다. 병든 생활 문화는 아동학대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중차대한 문제이다.   

위기의 아이 건강, 그 해결책은?
 ① 아동비만 문제해결을 위해 대통령이나 총리가 직접 지휘하는 ‘전략 사령탑’이 필요
 ② 교원과 공무원의 생활건강 관련 연수 교육이 필요.
 ③ 식생활과 신체 활동을 포함한 생활문화를 혁신할 사회 운동의 정책이 필요
 ④ 전 교육과정 전반이 건강을 기초로 재편되어야 한다.

관련 법안도 필요하다!
 ① 아동 건강과 질병 실태 조사 지원
 ② 유아와 학생 비만관리를 위한 어린이집, 초중고교 운영지원
 ③ 국민 건강증진과 쌀 소비촉진을 위한 통곡물 지원
 ⑤ 자폐스팩트럼 장애아 실태조사와 재활시스템 구축에 관한 법률안      

‘병든 생활문화’를 ‘건강한 생활문화’로!
깊이 병든 생활문화를 건강한 생활문화로! 바꾸는 일은 비용이 많이 들거나 고도의 과학 기술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 사회 기초질서를 어떻게 정착시킬 것인가의 문제이다. 물질만능의 가치관을 버리고, 사회 구석구석의 적폐를 청산하여야 하는 전반적인 사회개혁운동이다.

행정부와 입법부를 포함하여 시민사회가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실천하여 아이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시대적 과제에 충실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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