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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순환체계 -혈관, 림프, 경락

기사승인 : 2018-06-18 11:2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우리는 대부분의 질병 원인을 혈액순환 장애로 보고 있다. 그런데 동맥, 정맥, 모세혈관을 포함한 혈액순환체계 외에도 림프체계와 경락체계가 있다. 림프체계의 주요한 역할은 노폐물을 청소하는 것으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디톡스를 말하려면 반드시 림프체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경락체계에서 면역세포와 줄기세포가 존재한다고 보여 지기 때문에 이 3가지 생명의 순환체계가 서로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흘러야 건강장수를 기대할 수 있다.

제1순환계 혈관순환의 중심에는 적혈구가 있다
혈관순환계는 폐쇄구조로 심장에서 나온 동맥은 점점 작게 나눠져 모세혈관이 되고 산소교환이 끝나면 모세혈관은 다시 큰 혈관으로 점점 합쳐지면서 정맥이 된다.

적혈구는 혈관을 타고 도는 혈액의 중요성분이다. 적혈구에는 헤모글로빈 성분이 산소를 붙들고 세포에게 공급하는 역할이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배달부인 적혈구가 잘 흘러가야 생명현상을 제대로 유지할 수가 있기에 혈액순환은 중요하다.


제2순환계 림프순환은 디톡스를 담당한다
림프순환의 기능은 혈관에서 나온 물질들을 다시 혈관으로 되돌려 보내는 역할과 소화계통인 소장에서 흡수한 지방을 혈관으로 보내는 일, 혈관에서 흘러나온 병원체를 잡아 파괴하는 일을 한다.

림프관들은 커다란 림프관으로 합쳐져서 쇄골 아래에서 정맥으로 보내지는데, 림프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정맥으로 보내지지 못한 액체가 넘쳐서 몸이 붓게 된다.

뇌의 노폐물 배출도 림프순환이 담당한다
그 동안 뇌의 중추신경계에는 림프관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뇌수막 주변에서 활동하는 면역세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를 궁금해 했던 연구자들에 의하여 좌우 대뇌와 소뇌를 감싸는 막 사이의 정맥인 경막정맥동(dural sinuses)과 나란한 방향으로 림프관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림프관상피세포도 정맥과 나란히 줄지어 존재했는데, 이는 림프관이 정맥 옆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즉 뇌에서 생긴 노폐물을 씻어내기 위해 세포 사이로 침투한 뇌척수액을 머금은 교세포가 정맥 주변으로 보낸 노폐물이 뇌수막 림프관으로 들어가서 결국 배출된다는 가설이다. 결국 뇌의 노폐물 배출에도 림프순환이 작동한다는 의미이다.

림프액이 흐르는 림프순환의 중심 역할은 디톡스로 혈액과는 달리 림프계는 열린 구조로 매우 천천히 흐르면서 노폐물을 처리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대부분이 이 림프체계에 문제가 생겨있다. 때문에 디톡스를 하기 위해서는 림프체계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림프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림프청소에 관심을 갖아야한다.

제3순환계 경락의 실체가 밝혀지다
죽은 사람을 해부해서 얻은 현대의학의 해부학 관점에서는 경락은 도저히 발견될 수가 없었다. 경락의 실체를 밝힌 것은 북한 의학자인 김봉한 박사로 살아있는 토끼의 경혈에 자체 개발한 염색약을 이용하여 최초로 경락인 봉한관의 촬영에 성공했다. 그러나 1965년 마지막 논문을 발표한 후에 김봉한 박사가 자취를 감추면서 봉한학설 연구는 중단되었다.

사라진 듯 했던 봉한학설은 서울대 물리학 소광섭, 백구연 교수의 노력으로 다시 세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현대물리학이 오래된 한의학의 중심에 있는 경락의 실체를 밝혀준 것이다.

경락체계를 통해 연결되어 있기에 허리가 아플 때 손이나 발가락에 침을 놓아 치료하는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비과학으로 치부되던 한의학의 경락설과 치료법들이 이제 얼마나 과학적인 토대에서 이뤄졌는지를 과학이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 3 순환체계 ‘프리모관(봉한관)’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이 흐른다
림프관의 10분의 1에 불과한 프리모관이 봉한관으로, 경락이 피부 가까이에 있는 프리모관으로 혈관과 림프관과 신경을 따라서도 분포한다. 뇌에도 림프관이 존재하며 프리모관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국립암센터 권병세 교수는 한의학의 기(氣)의 개념에 가장 가까운 물질이 아드레날린으로 제3순환체계에는 소체가 있는데, 이 안에 면역세포와 줄기세포가 들어있어 선천성 면역에도 관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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