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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특집 7] 제2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논의

기사승인 : 2018-04-16 14:24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지난 3월 13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는 “제2회 마이크로바이오옴 산업화 포럼” 행사가 개최되었다.
마이크로바이오옴(Microbiome)이란 마이크로비오타(Microbiota)와 지놈(Genome)의 합성어로 인간을 포함해 동식물ㆍ토양ㆍ바다ㆍ대기 등에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의 군집과 유전체를 일컫는 말이다. 특히 인간의 몸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들은 인체와 공존하며 서로 편익을 주고받는 공생관계를 형성한다. 최근에는 이들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전정보가 당뇨ㆍ비만ㆍ아토피 등 대사ㆍ면역성 질환을 포함해 치매ㆍ파킨슨병ㆍ각종 암까지 인간의 질병과 연관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차세대 바이오산업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에서도 임기 마지막 과학연구 프로젝트로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를 선정해 2년간 1억 2,100만 달러를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산업포럼 대표인 강기갑 前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의원 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사천에 낙향하면서 의정활동하기 전에 담가놓은 매실발효액을 발견한 강 전의원은 비록 식초로 변한 매실발효액이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유산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가축사료에 사용하니 축사의 악취가 사라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인체에 관련되면 의약학이, 보건위생과 관련되면 보건위생학이, 자연의 하천과 관련이 있으면 환경생태학이, 농작물이나 축산과 관련이 있으면 농축산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 이홍 소장,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포럼 강기갑 대표,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윤복근 책임지도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최근진 과장, 더불어민주당 제윤경ㆍ설훈 의원,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 정의당 심상정ㆍ윤소하 의원 등을 포함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마이크로바이오옴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포럼에서 윤복근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의 필요성’ 주제 발표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사회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업과 기관이 융합해 산업화를 추진해야한다”며 “의료산업, 식품산업, 환경산업 등 마이크로바이옴이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 단체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바이오랩 고광표 대표이사가 ‘Microbiome, Human Health and Beyond’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 김대혁 센터장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 거점 구축’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가 ‘유산균과 대변이식의 의학적 효능(마이크로바이옴의 산업화를 서둘러야 한다)’ 등을 발표했다.

적용사례분야 발표에서는 △다모생활건강 유광석 대표이사가 ‘마이크로바이옴 샴푸’ △조경분야 CS건설 최인실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조경의 환경개선 효과’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의 세계는 미래의 농축산 생명산업의 미래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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