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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제대로 알기

기사승인 : 2018-02-13 16:54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유행처럼 번지는 치아교정
치아교정이 유행입니다. 치아가 아직 완전히 자리잡기도 전에 너무 일찍 하는 학생들도 보이고요. 치아교정을 한 청소년들을 흔히 보게 됩니다. 사춘기 아동들을 치료하는 것이 제일 치료 결과도 좋고 치료가 빠르다는 명목 하에 치아교정을 어릴 때부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치아교정은 미용 상으로 진행되는데요, 저희 집안에서도 예외가 아니라서 제 동생도 치아교정을 했습니다. 멀쩡한 치아를 빼내면서 무리한 치아교정을 하고 동생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치아 교정 후 코가 내려앉는 부작용을 겪어 숨이 잘 안 쉬어 지는 등 여러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행처럼 학생들에게 치아교정이 대규모로 이뤄지지만 부작용이나 제대로 된 치아교정의 방식에 관하여 우리 사회는 너무 무관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주 신경을 건드려 심각한 증상을 초래하는 치아교정
조카가 대학 졸업을 한달 앞두고 외국에서 급히 귀국하였는데 그 이유가 심각한 병적 증상 때문이었습니다. 근육 진단결과는 놀라왔는데요. 조카의 공황장애(병원에서의 진단)과 여러 고통스런 신체적 통증이 모두 잘못 진행된 치아교정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목이나 몸의 균형이 맞지않고 틀어져 있는 상태에서 불균형을 먼저 치료하지 않고 치아교정을 하게 되면 몸이 더 무너지면서 특히 목의 틀어짐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미주신경을 건드리게 된다고 합니다. 조카의 경우도 미주신경이 눌리면서 뇌의 특정부분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않아서 이런 여러 문제들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틀어진 몸부터 고쳐야 한다
우리 몸의 근육과 신경들은 아주 복잡하게 서로 얽혀서 뼈와 뼈 사이를 지나갑니다. 목과 손목. 발목 등에 특히 꼬여서 숨어 있지요. 그런 부위에 틀어짐이 발생하게 되면 순환장애가 심각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뇌로 올라가는 목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길목으로 목에서 뇌로 올라가는 신경과 근육과 혈관들이 부하를 받거나 꼬이거나 하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아교정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
어떤 신문 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때 교정을 시작한 21세의 여대생으로 10년 넘게 부작용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돌출한 앞니 때문에 교정했는데 2년 뒤 부정교합이 생겨서 중3 때 다시 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부정교합이 개선되지 않고 주걱턱과 안면비대칭이 생겼습니다.
2016년 대학병원에서 재 교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소비자원 조사 결과 의사가 성장판 검사를 하지 않고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결정했고 골격 변화와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아 교정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교정 관련 소비자 상담이 2013년 454건에서 2017년 934건으로 증가했고, 2013~2017년 상담으로 분쟁이 해결되지 않아 소비자원이 나서 피해 구제 조치를 한 게 107건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69건피해 구제 중, 부정교합이 3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턱관절 장애(9건), 충치(7건), 치아 벌어짐(3건) 순이었습니다.

너무 이른 나이의 치아교정은 위험
고대구로병원 치과교정과 이동렬 교수는 환자와 의사 사이에 소통의 부족과 오해로 인한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성장기 아동의 경우 교정치료가 많은데 학생들이 바빠서 충치나 치주질환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내원하지 않거나 잘 관리하지못해 치료 기간이 증가하면서 이가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고충을 토로합니다.

사춘기에 교정치료가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얼굴 중 아래턱의 성장이 제일 늦게 이루어집니다. 치료 시작할 때는 잘 모르다가 사춘기 때 많은 성장이 이뤄지면서 치료가 끝날 때쯤 되면 많이 앞으로 나온다든가 비대칭으로 성장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안석준 서울대 치과병원 교정과 교수는 “연령과 구강구조에 따라 치아가 이동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 교정 치료 효과가 차이가 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효과가 작을 수도 있다”며 “의사와 상담할 때 미용 효과, 기능 회복 효과를 충분히 이해하고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치아교정 부작용 80% 이상
남들도 다 하는 치아교정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한국의 경우 치아교정으로 인한 부작용이 80프로 이상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을 아시는 지요! 특히 예민한 성격이 경우 더 심각하게 괴로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치아교정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도 반드시 몸에 틀어짐이 있다면 반드시 교정이 된 후에 시행하여야 합니다.
 
대표원장과 상담사, 진료 의사가 다른 치과는 피해야 한다
김종완 법제이사는 “치과에 상담하러 갔을 때 치과의사가 아닌 사람이 진단해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곳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교정하면 예뻐진다”고 강조하며 교정 치료의 부작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곳도 조심해야 합니다. 정미영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국 의료팀장은 “치아 교정은 오랜 기간 치아에 장치를 부착해야 해서 칫솔질을 제대로 안 하면 충치·염증 등 부작용이 생긴다”며 “의사의 처방을 잘 따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후 관리도 중요

교정치료는 약 2년 정도 치료하게 되는 데 치아가 우리가 원하는 위치로 이동하여 뼈가 그 상태에 맞게 굳어야 합니다. 뼈 상태가 성숙되지 않았어도 일정시기가 지나면 장치를 제거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지 않으면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뼛속에 있고 이와 뼈 사이에는 치아 인대라는 연조직이 있습니다. 그것들이 다 완성되기 위해서는 치료 기간이 상당히 증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치료 후에 병원에서 제공하는 유지 장치를 잘 착용하여 재발이 없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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