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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도 ‘보디가드’ 가 있다.

기사승인 : 2018-11-29 19:09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의 신변보호를 하는 ‘보디가드(bodyguard)’가 식물에도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생물 보디가드는 자신과 상생하는 식물이 병에라도 걸리면 큰일 나기 때문에 자신의 생존을 위해 식물을 보호하는 역을 담당하는 것이다. 우장춘 프로젝트와 차세대 바이오그린 21사업연구팀에서 최근 일부 작물이 병원균에 대항하기 위해 토양 내의 미생물을 보디가드처럼 이용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는 보디가드 미생물
지금까지 식물병리학계는 병원균이 식물에 침입하면 식물체 저항성 유전자가 저항 물질들을 만들어 대응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토마토 같은 가지과 작물에 발생하는 ‘풋마름병원균’의 경우 대부분 말라죽게 된다.

풋마름병은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윤작을 하거나 저항성이 강한 품종을 심는 등 노력했지만 묘책이 없었는데, 품종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서식하는 미생물들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친환경 농약으로 활용 가능
이런 보디가드 미생물을 잘 활용하면 친환경 농약과 비료 사업에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연세대, 동아대의 공동연구진은 같은 품종으로 서식지에 따라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이 차이가 나는 이유가 바로 작물 주변의 미생물 군집이 다르다는 차이를 발견했다.

‘TRM1 미생물’이라 명명한 풋마름병 저항성이 강한 미생물을 활용하면 친환경 농약과 비료사업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출처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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