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일송뉴스Biome

HOME > Biome

균근균과 식물의 공생

기사승인 : 2018-08-28 17:40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흔히 성공한 사람의 뒤에는 위대한 엄마와 아내가 있다고들 이야기한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지만 실은 그런 인간을 세세한 부분까지 관여하여 생존하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인체 미생물이다. 인간을 숙주로 하여 생존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숫자가 60조인 인간세포보다 훨씬 많다고 하니 주객이 전도된 셈이니 만물의 영장은 미생물이 아니던가!

동물 위의 식물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은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비타민 C 하나 합성하지 못한다. 그에 비해 식물은 지긋하게 한자리에 뿌리를 박고서 햇빛과 물, 바람을 이용하여 우주의 원소들을 결합시켜 광합성을 하여 수많은 동물들이 먹고 사는 먹이를 만든다. 그래서 식물은 작지만 더 위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식물 위의 균주
그런 식물조차 홀로 존재하지 못한다. 우리가 잘 모르는 땅 속 세계에서는 수많은 균근균이 존재한다. 균근균은 식물의 뿌리에 기생하면서 물과 미네랄을 훕수하여 자신이 기생하는 식물과 공유한다.

식물은 수동적인 물흡수 방법인 증산작용과 능동적인 삼투압 현상에 의해 물을 흡수하는데, 이 두 가지로 부족한 물을 바로 뿌리에 기생하는 곰팡이인 균근을 통해 흡수하게 된다.

(좌)균이 식물뿌리에 기생하기 위해 접금 / (중)(우) 균이 뿌리에 기생을 시도
가근(가짜 뿌리)이 많이 생긴 모습 - 하얀부분

균근균과 식물은 동지
미네랄은 물에 녹아 이온형태로 존재하면서 식물 속에 들어간다. 그런데 토양 속 대부분의 미네랄들은 산화물의 형태로 존재하여 식물이 바로 흡수하지 못한다. 바로 균근균의 가근(가짜 뿌리)를 이용하여 빨아들인 산화물 형태의 미네랄을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이온화시켜 물에 녹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대신 식물은 광합성으로 만든 양분을 나눠주어 균이 생존하면서 또 다시 균은 식물에게 이온화된 물을 공급하면서 공생하는 동지이다. 이온화된 미네랄을 훕수하기 위해 식물은 척박한 환경에서는 멀리 9.5km 까지도 뿌리를 뻗는다고 한다.

우주의 진리는 상생이고 사랑과 나눔이며, 이런 우주의 메시지를 뒤늦게라도 깨달아야 인간과 지구생태계의 지속적 생존이 가능할 것이다.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저작권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국제농업개발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