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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도시, 행복한 이웃’ - 제3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도시농업은 노령화 문제해결과 아이들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힐링산업이다!”

기사승인 : 2014-11-01 18:18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도시의 안전과 녹색환경 조성이라는 도시농업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이웃간의 소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제 3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가 ‘숨쉬는 도시, 행복한 이웃’이라는 주제로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대구에서 개최되는 도시농업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대구광역시, 농촌진흥청이 공동주최로 진행되었다. 
대구자연과학고 내에 10만평 규모의 야외전시관에 도시농업홍보관, 힐링관, 기업관, 각종텃밭, 경관작물관, 팜아트, 농경유물관, LED식물공장, 20여개의 전시관이 준비되어 있고, 모종심어가기, 승마체험, 옥수수와 깻잎 수확체험, 생활원예경진대회, 박과채소챔피언 선발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도시농업은 농사체험의 기쁨과 힐링과 치유를 연계한 융복합 산업
   
 

최근의 도시농업은 취미와 여가, 힐링 등 순기능이 부각되면서 도시화와 고령화에 문제해결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도시의 자연과 공간, 안전을 확보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해 도시농업 참여자가 88만5천여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2010년의 15만 3천명보다 무려 5.5배, 텃밭면적 6배, 같은 기간 지자체에서 도시농업 육성을 위한 조례제정 건수도 7배 늘어났다. 지금은 65개 지자체에서 도시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례를 만들고 있다. 그만큼 많은 도시인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2년부터 도시농업육성법을 제정하였고, 지난해에는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마련해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금년에는 도시농업 공간확보와 도심 그린벨트 내에 방치되고 있는 국가소유의 토지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MOU를 체결하고 이밖에도 도시농업을 위한 정보교류와 농업 농촌에 대한 공감대 확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농업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도시농업이 농사체험과 수확의 기쁨과 힐링과 치유를 연계한 융복합 산업으로 커져가는 시점이라는 인식아래서 한층 더 영역을 넓혀나가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대구시, 2017년까지 도시농업 인구를 1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

   
 

이날 개막식에서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날 농업은 먹고사는 것을 해결하는 생업의 하나였지만, 오늘날 도시농업은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하나의 취미생활이 되고 도시노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되기도 하고 교육적으로는 아이들 인성교육 함양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농업은 새로운 힐링산업으로 생각한다”면서, “대구광역시는 도시농업확산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내에 국가가 매수한 공유지를 공용도시농업공장으로 조성하는 등 시민텃밭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여 2017년까지 도시농업 인구를 10%까지 늘려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쌀관세화, FTA등 어려운 농업농촌에 도시가 손을 내미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도시농업이 도시민과 농업을 잇는 매개체인 동시에 도시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도심 속에서 느끼는 농촌의 정취와 향수를 맛볼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
올해의 주제는 '숨 쉬는 도시, 행복한 이웃'라는 테마로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도심 속에서 느끼는 농촌의 정취와 향수를 맛볼 수 있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체험공간으로는 성인과 아동들을 위한 승마체험과 말 먹이주기 체험, 옥수수 따기 체험, 모종심어가기 체험 등이 준비되었고, 관람행사로는 도시농업 힐링관, 농경유물관, 농축산물 시식행사&로컬 푸드 장터 등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자연과학고 학생들이 직접 자원봉사자 혹은 가이드로 참여하여 자신들이 가꾼 텃밭에 채소나 식물들을 판매하는 열성을 보였고, 행사장 곳곳에 배치되어 관람객들의 전시를 위해 열심히 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제12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수상 작품 전시와 도시농업 왕초보 아카데미, 재활용을 이용한 텃밭 콘테스트, 옥상 텃밭, 도시 농민증 발급 등 귀농인을 위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되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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