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과 편리성, 경제성을 강조한 3중 안전장치로 농민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겠습니다.”
기사승인 : 2014-05-01 12:14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참외 하우스 설치 모습 |
밴드형 개폐기를 개발한 것은 2004년. 밴드가 보급되지 않았을 때 포복작물 하우스에는 예인선 줄을 이용한 개폐기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작동시 기계부분에 에러가 많이 생겼고, 농민들의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 배대표가 생각하고 개발한 것이 밴드형 개폐기이다. 무엇보다 밴드형이라 내구성이 강하며, 힘을 그만큼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기계에 무리를 가하지 않아 고장률이 적어진다. 요즘 포복작물을 재배하는 농가 하우스에는 밴드형이 80~90%가 보급되어 있을 정도로 농가의 선호도가 높으며, 그 중 (주)대명테크놀 밴드형 개폐기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온도에 민감한 작물, 덮고 여는 시간 절약으로 작물상태 최적화
▲ 모터와 컨트롤박스 모두 고장이 날 경우 모터 앞부분의 금색 브레이크 클러치를 내리고 꼭지부분에 튀어 나온 육각모양을 축을 전기 드릴로 돌리면 손쉽게 개폐할 수 있게 안전창치를 해놓았다. |
(주)대명테크놀 개폐기는 PCV(리미트)가 5개이다. 타 회사제품의 3개보다 많은 것이다. 차이점은 예를 들어 하우스 10동의 보온덮개를 덮는다고 가정할 때 각 하우스의 특성과 기계의 상태에 따라 속도가 천차만별이다. 기존 제품은 10동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보온덮개를 올리는 시간에 맞추어 내려가 완전히 덮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되면 일찍 올라온 하우스의 경우 완전히 덮기까지의 시간차이가 생기게 된다. 한 겨울에 보온덮개를 덮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만큼 한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작물이 피해를 입게 된다. 하지만 (주)대명테크놀 제품은 올라오는 하우스의 개폐기 먼저 내려가게 설계되어 멈춰있는 시간이 없다. 모터에 의한 개별 작동으로 하우스 각각의 개폐기가 따로 움직이게끔 설계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덮는 시간 또한 약 4분이 소요되어 기존의 타사 제품은 대다수가 6~12분 정도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빠른 편이다. 덮는 시간이 빠르다는 것은 보온덮개 내부의 열을 빨리 식혀주거나, 추위에 노출되어 있는 작물을 빨리 보온시켜 작물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시켜 준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배대표는 무인 방제기 및 운반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기존 포복작물 및 토마토, 오이, 메론, 호박 하우스에는 개폐기로 인해 라인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밑에 별도의 라인을 설치하여 방제나 수확 후 운반이 가능하게끔 하며, 같은 선상에 2개의 라인이 있어 하우스 내부도 깔끔해 보인다. 한마디로 한번 설치로 보온덮개 개폐, 무인방제, 수확 운반기 3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 대명테크놀 보온덮개 자동-수동 모터 개폐기 |
박정현 기자 205t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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