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일송뉴스Biome

HOME > Biome

진동애호박, 한겨울 소득작물로 각광

기사승인 : 2014-02-01 10:29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 호박꽃 만발한 재배농장
계절은 한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진주시 애호박 시설재배 농가들은 한여름 못지않은 땀방울을 흘리며 소득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경남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에서 아시아종묘(대표이사 류경오)의 진동애호박으로 시설재배를 하고 있는 박정식 농가는 지금 수확이 한창이다. 그동안 고추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다가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비용이 적게 드는 진동애호박으로 품종을 바꾸었다. 그후로 인건비와 난방비 부담이 줄어든 반면 소득은 향상되었다면서 “진동애호박은 저온기 과실 비대가 빠르고 균일성이 우수한 고품질 애호박입니다.”라며 재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9월 30일 정식하고 현재 한창 수확중인 애호박을 5월까지 계속 수확을 하겠다는 박정식 농가는 무농약 인증을 받기 위해 거쳐야할 토양잔류 농약검사와 작물잔류 농약검사 과정을 차곡차곡 거쳐가고 있다.
 
   
▲ 진주시 단목리에서 진동애호박을 재배하는 박정식, 김미진 부부
박정식 농가의 농사경력은 10여년 남짓,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며 겸손해 하지만 연동 비닐하우스 3개동 약 1,700여평에서 애호박 농사를 짓는 모습을 보면 전문가가 바로 이런분을 일컫는구나 하고 느낄만큼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이 형제가 지척의 거리에서 농사하면서 주고받는 경험은 농업 백과사전이나 다름없다. 박정식 농가는 “애호박 재배는 온도관리와 환기가 중요하고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품종”이라며 좋은 과 생산을 위해 순자르기방법을 활용하고 온도를 1~2도 높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곡면 덕곡리에서 진동애호박을 재배하는 박영선 농가는 이 품종은 “절간이 짧고 과의 크기가 적당하며 균일해서 수확량이 많다”며 상대적으로 일손이 적게 들어 좋다고 말한다. 과거에 고추농사 시절에는 연료비 부담이 컸지만 그때에 비하면 훨씬 수월하다고 표현한다. 
 
   
▲ 애호박 포장작업
농촌은 지금 계절이 따로 없다. 한여름 과일이 시설 재배의 하우스 속에서 줄줄이 출하되며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농사는 물론 힘들고 고단한 노동을 필요로 하지만 작물은 흘린 땀 이상의 결과를 안겨주기 때문에 농촌에서 제2인생을 준비하는 귀농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많은 소득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리라.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농촌에서 답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재)국제농업개발원  webmaster@iadi.or.kr

<저작권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국제농업개발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