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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동진화원 김기동ㆍ이현숙 부부

겨울철 거베라 재배는 전기온풍기로 난방걱정 뚝!

기사승인 : 2013-12-01 09:23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행사용 화환과 꽃꽂이에 주로 쓰이는 거베라는 연중 수확이 가능하고, 한번 심으면 3~5년간 수확 관리가 가능해 농가 고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경영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이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최소화하느냐가 거베라 농가의 경영 포인트가 되었다. 안동에서 12년째 화훼농가를 경영하고 있는 동진농원 김기동(58)氏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작동이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한 전기온풍기 사용으로 슬기로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각종 행사와 모임이 많은 가을철이 년중 최고 성수기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위치한 동진농원.11월 중순의 안동지역 바깥 날씨는 오전 10시 현재 3℃로 쌀쌀함에도 불구하고, 3,000평 하우스 안에는 16℃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우스 안에는 빨간ㆍ노란ㆍ분홍 등 다양하고 선명한 색의 거베라 고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농장 주인인 김기동ㆍ이현숙氏 부부는 오전 일찍 수확한 거베라를 한데 모아 능숙한 동작으로 캡을 씌우고 녹색띠와 철사를 두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작업을 마친 거베라는 같은 색깔별로 10송이를 1단으로 묶어 가지런히 정리되어 출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요즘 매일 출하되는 거베라의 양은 300단(3,000송이) 정도. 거베라는 계절별로 성장 속도가 달라 출하량은 계절별로 다르다. 성장 속도가 빠른 봄에는 하루에 500단, 성장이 더딘 여름에는 200단 이하로 출하된다. 이렇게 포장된 거베라는 안동화훼작목반을 통해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출하된다. 현재 거래 가격은 1단(10송이)에 4,000원선으로 농가입장에서는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거베라는 우리나라에서는 행사용 축하 화환과 꽃바구니에 절화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따라서 ‘각종 행사와 모임이 많은 가을철이 년중 최고 성수기’라고 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꽃꽂이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년간 꾸준한 수확이 가능하고 가격도 안정적인 작목

   
 

 

김기동氏는 12년차 화훼농사를 하고 있다. “이전에는 수도작과 축산을 했지만 화훼만큼 수익성이 좋은 것은 없다”고 한다. 특히 거베라는 한 번 심어 놓으면 3~5년간 꾸준한 수확이 가능하고, 사람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안정된 화훼작목이라고 자랑한다. 여기에 연중 꾸준한 시장 수요와 좋은 가격이 12년간 한 눈 팔지 않고 거베라를 지속적으로 재배하게 한 원인이기도 하다. 
다만, 연작장해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3~5년의 수명이 지나면 2년간 휴지기가 있어야 한다. 이럴 경우 국화나 백합 등 다른 화훼작목을 돌려짓기로 재배하고 있다. 
이외에도 겨울철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향후 거베라의 품질과 농가 수입이 좌우된다. 겨울철 난방비는 농가 경영비에서 약50% 이상을 차지한다. 
경영상 문제로 겨울철 난방을 해주지 않으면 거베라는 휴면에 들어간다. 봄이 되면 거베라는 휴면상태에서 깨어나면서 보통 포기당 5대 정도만 올라오던 꽃대가 7~9개가 올라오는 등 왕성한 생육활동을 한다. 그러나 꽃이 작고, 색이 뚜렷하지 않고, 꽃대가 짧아서 상품성이 없는 거베라만 다수 열리게 되면서 이듬해 화훼농사를 망치게 된다. 따라서 거베라의 년중 적정 성장을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난방을 해줘야 한다. 다만, 난방비 부담이 큰 만큼 겨울철에는 현상유지만 할 수 있을 정도의 난방비 지출을 고려하고 있다. 

겨울철 경영비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난방비 해결이 열쇠

   
 

김기동氏는 하우스 난방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도입했었다. 김氏가 난방장비를 도입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경제성과 난방효과이다. 겨울철 경영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난방비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난방효과가 높으면서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은 장비를 고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탄, 갈탄, 벙커C유, 경유 등 각종 연료를 사용하는 난방 장비를 모두 도입한 끝에 4년전부터 대림에너지(대표 백종현)의 전기온풍기를 도입했다. 

농업용 보일러 전문제작 회사인 대림에너지의 강제송풍식 전기온풍기
대림에너지는 1986년 창립이래 27년간 농업용 보일러만을 제작한 전문업체이다. 
대림에너지의 전기온풍기는 가열된 공기를 팬을 통해 강제로 송풍시켜 공기의 대류를 통해 난방하는 제품이다. 특히 강제송풍식 대류로 실내에서 장소에 따른 편차를 줄여주고 더운 공기가 천정으로만 몰리는 단점을 보완해주는 장점과 작동방식이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종래의 온풍기는 주로 자연대류를 이용하여 난방하게 되므로 시설면적이 넓은 경우 적정 난방온도에 이르는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다. 
그러나 대림에너지의 전기온풍기는 작동할 때 예열시간 없이 즉시 발열하여 항상 일정 온도를 계속 유지하는 티탄산바륨계 반도체 소자를 사용하여 온도의 제어가 간단하면서 안정성 있게 이루어 지도록 되어 있다. 또한 가열되는 모든 공기는 특수 설계된 다공판을 거쳐 송풍되므로 작물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되어 있으며, 넓은 시설면적에 편차없는 가온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도한 반도체 소자의 히터를 사용함으로써 과열에 의한 화재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 안전한 발열체 전기온풍기이다. 

탁월한 경제성과 내구성은 기본, 사각지대를 없앤 강제송풍과 빠른 난방으로 결로현상 없어져

   
 

 

김기동氏는 화훼농사를 하는 12년간 대림에너지가 공급하는 모든 보일러 제품을 사용했던 터라 전기온풍기도 품질을 믿고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기온풍기만큼 난방비가 저렴한 것이 없었다”고 말할 만큼 경제성은 으뜸이라고 한다. 효과 측면에서도 또한 다른 난방장비가 자연대류 방식의 난방으로 적정 난방온도에 이르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난방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데 비해, 현재 전기온풍기는 강제송풍방식으로 적정 난방온도에 오르는 시간이 아주 적고 난방의 사각지대가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빠른 시간에 온도가 올라가면서 공기를 순환시켜주니까 하우스는 쾌적한 온도에 일정한 습도를 유지해주면서 결로현상이 발생하지 않고, 이로 인해 각종 병해충이 사라져 농약방제 횟수가 이전보다 1/3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다른 난방장비는 3~4년만 사용하면 열선이 삭아지면서 장비 일체를 교체해야 하는데, 대림에너지 전기온풍기는 외부소재도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어 있어 4년째 사용하고 있지만 원형 그대로 이고, 제품의 업그레이도 전기기판만 교체해주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현장에서 효율성이 좋으면서 노동력을 절감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그러면서도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농업인들의 간절한 노력과 이를 지원하는 농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이 빛을 발하는 현장이었다.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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