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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기능성 항암배추 개발 성공

기사승인 : 2011-12-01 10:59 기자 : 일송재단 국제농업개발원

   
 
대한민국 종자명장인 박동복 명장(제일종묘 대표)이 1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세계 최초로 암을 예방하는 항암배추(품종등록명칭 : 암탁배추, 암에 탁월한 배추)의 육성 발표회를 지난 11월 9일 국회 도서관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사덕 의원과 정범구 의원을 비롯해 임각수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개발된 항암배추는 암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이 일반배추에 비하여 각각 34.5배, 33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글루코나스투틴은 최근 농촌진층청 발표를 통하여 배추의 기능성 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의 일종으로 탁월한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다. 

항암배추의 개발로 인해 대한민국은 앞으로 김치 원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배추를 일반배추가 아닌 항암성분이 기존 배추보다 약 30배 이상 높은 항암배추로 사용함으로써 맛과 품질이 좋은 기능성 한국 김치를 갖게 되었다. 

이를 통해 중국과 일본이 넘보고 있는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FTA로 날로 어려워지는 우리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박동복 명장이 2008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하여 발표한 ‘당조고추’의 경우 재배농가의 소득이 우리나라 농가중 상위 1%인 연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항암배추는 이미 2010년부터 전국의 약 400여 농가에서 실증실험을 거치고 있고 올해는 미국, 캐나다, 일본 농가에 실증 실험을 위하여 공급되어 현재 재배 중에 있는데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향후 보급계획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항암배추는 절임배추로 올해부터 괴산군을 통해 판매되는데 기존 괴산절임배추 대비 가격이 약60% 높게 책정되어 있어 우리나라 배추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복 명장은 경영학과 출신이면서도 비전공분야인 종자회사에 발을 디딘지 10여만에 종묘회사를 설립해 국내에서 개인육종가로는 가장 많은 채소품종(273 품종)을 육성하였고, 2006년에는 대한민국 최초 종자부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여 종자부문의 5개 자격증인 종자기술사, 종자기사, 종자관리사, 종자산업기사, 종자기능사를 모두 취득하였고, 2009년에는 대한민국 종자명장에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종자부문의 최고 권위자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박동복 종자명장은 “전세계인이 김치 종주국 대한민국의 항암배추를 먹을 날이 올 것”이라며, “앞으로 비아그라 고추 등 다양한 기능성 종자 개발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글 : 김신근

김신근 기자  pli00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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