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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의 수틀
- 용선(龍仙) 이 유미 틀에 끼어 넣은 하이얀 광목 날렵한 바늘에 실을 꿰어 한 땀 한 땀 내리 꽂고 솟아 올리며 수를 놓는다 너를 찌르지 않고는 어떤 작품도 만들 수 없어 흔적 없이 지울 수도 없어 네 속에 총총히 박혀 이미 한 몸 되어 버린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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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에도 GMO가 들어있다고요?
- 초콜릿은 냉장고가 아닌 상온에 보관하여 녹았다 굳었다하면서도 변하지 않는다. 이렇게 변하지 않고 오래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 이유가 수분이 적어서 그렇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방부제가 직접 함유되지 않았다면 방부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이야기다. 초콜릿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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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대박 이유미 시인 / (사) UN생물다양성한국협회 이사장 호주살때 카지노호텔에 토요일 점심 부페에 학교엄마들과 함께 자주 갔다. 부페식당 입구에 로또를 판매하는데 번호는 자신이 선택하는 거였다. 아들은 어떻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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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과 생명 이유미 UN생물다양성한국협회 이사장 / 시인 사망은 생명과 반대편에 서있지만 결코 반댓말이 아니다. 태어나면 누구나 죽는다. 생명 속엔 사망이 미리 자리잡고 있어 반대말이 아니라 봄여름가을겨울처럼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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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에 해답이 있다. 시인 이유미 오늘 치과원장님 소개로 심각한 치과적 문제가 있는 환자가 찾아왔다. 치과치료 중인데 3차례나 계속해서 수정해도 계속 불편하다고 하니 의사도 답답하고 본인도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상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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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랴 이유미 시인 우리 말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나? 라는 말이 있다. 구더기를 무서워 장 담그지 못하는 바보는 예전에는 적어도 없었지만 바이러스 하나를 두고 세계적 통행금지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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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과 인연 이유미 시인 남편 병간호를 위해 어린아들을 남에게 맡기곤했다. 남편은 아들에게 수시로 전화하라면서 염려했다. 가끔 나에게 남편은 말했다 "당신.진짜엄마맞아?" 나는 오히려 남편의 염려가 잘 있는 아...